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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윤중로에 벚꽃이 다 떨어져야 마이산 벚꽃이 핀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안과 인접한 무주 역시 비슷합니다.
산악지역이다 보니 기온차가 커 벚꽃의 개화가 많이 늦습니다.
무주에서 벚꽃명소로 알려진 구천동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가장 보기 좋을때더군요.
차량통행도 뜸하고 여행자도 없는 한적한 곳입니다.
무주구천동 제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인 은구암 입구 구산마을까지 약 3km 구간입니다.
많이 본 사진이죠?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라제통문입니다.
제가 서 있는 쪽이 백제, 다리 건너 굴 너머가 신라 땅이었다는 얘기죠.
무주를 찾는 여행자들 대부분은 이 라제통문을 들러 갑니다.
하지만 통문을 왔다갔다 하는 정도로 마무리하죠.
팁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저 굴 위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채 5분도 안걸리고요, 전망이 아주 괜찮습니다.
터널 안에서 본 신라 땅입니다.
지금은 같은 무주군에 속하지만, 재밋는 것은 이 라제통문을 기준으로 사투리가 다릅니다.
경상도 억양이 섞인 무주 사투리죠.
믿거나 말거나지만 확인해보시죠.^^
반대편 백제 땅입니다.
휴게소와 주차장이 있고, 구천동 계곡이 흐릅니다.
월요일이라 국경 경계를 하는 백제 병사가 안보입니다.^^
무주는 매주 월요일 대부분의 관광지가 쉬는 날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벚꽃놀이 하러 가시죠~
라제통문에서 무주리조트 방향으로 접어들면 곧바로 벚꽃터널을 만납니다.
여핵생 둘이 집에 가는 길입니다.
걸어가는 모습을 사진 찍겠다고 말했더니 수줍은 표정으로 응해준 착한 학생들입니다.
이 길의 백미는 옛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부터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따금 차가 통행하는 길이라 꼭 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게 좋습니다.
저 양반은 우리집 장투(장기투숙) 손님입니다.
알아서 척척 모델이 되어주는 착한 분입니다.^^
바람에 꽃잎이 흩날립니다.
한가로운 그림이죠?
무주스러운 풍경이기도 합니다.
무주에서 봄이 가장 늦게 온다는 구천동 계곡에도 봄빛이 완연합니다.
전체구간은 약 3km지만 주차장에서 구산마을 입구까지 약 1km 구간은 걸을 만 합니다.
저 여린 새순에서도 꽃이 핍니다.
유심히 보면 뭐든 새롭습니다.
[TIP] 라제통문 무주리조트 방향 3km 구간입니다.
라제통문 주차장에 가시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뭐든 물어보시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 겁니다.
라제통문 주차장에 가시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뭐든 물어보시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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