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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은 지금 축제 중입니다.
대추의 본고장으로 대추축제가 열리고 있고, 민속소싸움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소싸움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 보시죠.
2008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0마리의 싸움소들이 출전해 6개 체급에서 우승을 다툽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대회는 18일까지 열립니다.
경기장에는 청색과 적색 조끼를 입은 소주인이 함께 들어갑니다.
경기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줄을 풀어 대결을 유도하죠.
처음에는 주로 탐색전입니다.
때론 처음부터 강한 공격을 하는 녀석들도 있죠.
소들은 각자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비호와 산신령의 대결입니다.
비호는 진주시내 모든 공중화장실에 사진이 걸릴 정도로 여러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역시 비호의 공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소싸움은 해설을 듣는 묘미가 있습니다.
해설없이 보면 밋밋합니다.
역시 비호의 승리입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합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비호 주인.
다음은 진돌이와 뿔쟁이의 대결입니다.
이 두 녀석은 대단한 맛수라고 합니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것이죠.
명성에 걸맞게 장장 10여 분을 격돌했습니다.
뿔쟁이는 뿔걸이가 특기여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갈매기 모양의 뿔이 무시무시합니다.
뿔쟁이의 공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누가 이길까요?
저는 뿔쟁이에 한표를 던졌는데, 결국은 진돌이의 승리입니다.
의기양양한 진돌이의 모습.
주인은 더 좋아합니다.
무려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이 녀석은 아직 애숭이랍니다.
보기에는 덩치가 대단해 보이지만, 상대의 눈빛에 꽁지를 내빼고 말았습니다.
여물 더 먹고 오니라.^^
제5회 보은 민속소싸움대회는 18일(화)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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