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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볓처럼 쫙 깔렸다.
얼마나 많은지 밟히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너무 작아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녀석들은 무리지어 또 하나의 꽃을 만들었다.
개별꽃, 또는 들별꽃이라고도 한다.
접두사 '개'는 '야생의', 또는 '들'이라는 뜻.
별꽃이 따로 있지만, 개별꽃 만큼 화려하지 않다.
듣는 어감이 좀 그렇지만, 이쁘게 봐주면 된다.
세상에 이름없는 꽃은 없다.
그 의미를 알고 보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야생화도 다 철이 있는 법이다.
눌산 놀이터에는 지금 개별꽃 천지다.
개별꽃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꽃말이 귀여움이란다.
딱 맞는 말이다.
보면 볼수록 귀여운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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