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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

안동의 맛! 찜닭과 막창

by 눌산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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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별미 중에는 자랑할만 게 많습니다. 먼저 찜닭이 있고, 헛제사밥과 막창, 간고등어 구이가 있습니다. 헛제사밥은 말 그대로 제사밥이다보니 별미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찜닭과 막창은 비교할 수 없는 안동만의 맛이 있습니다. 두 가지 음식 다, 대구나 인근 영주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안동에서 먹는 맛과는 다릅니다.

이번 안동여행에서 막창의 맛을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안동 중앙시장은 찜닭으로 유명하고, 그 맞은편에 있는 구시장 '막창골목'은 막창으로 알아주는 곳입니다. 안동 사람보다, 멀리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막창하면 대구가 먼저입니다. 대구와 안동의 차이라면 안동은 주방에서 먼저 한번 구워 나옵니다. 막창의 맛은 잘 굽는데 있다보니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맛이 역시 다르더군요.






막창은 말 그대로 돼지의 '막창'입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하면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는데, 그 비법은 잘 삶는데 있다고 합니다. 10여가지 재료를 넣고 잘 삶아진 막창이 제대로 맛을 낸다는 것이지요. 또 있습니다. 바로 소스가 맛을 좌우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집집마다의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안동 막창골목에 가시면 막창집이 많습니다. 서울막창, 명동막창, 아리랑막창 등. 그중 서울막창집이 가장 오래된 집입니다. 제가 찾은 집은 부산막창입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섭니다.





안동 중앙시장 찜닭골목






20년 된 유진찜닭 아주머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닭의 새로운 발견이랄까..... 국물 또한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 쏘주 한잔 안하고는 못배길겁니다. 안동은 참쏘줍니다.

유진찜닭 054-854-6019


중앙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집은 중앙찜닭(855-7272)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중앙'과 '유진' 두 집의 차이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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