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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자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다른점이 몇가지 있다.
첫째도 둘째도 날씨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의 여행자라면 일기예보에 민감해 진다.
요즘 같은 장맛철에는 더 그렇다.
하지만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떠남'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든, 눈이든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궂은날을 더 좋아한다.
눈에 보이는 풍경 뿐만이 아니라 사진 역시 궂은날이 더 멋지기 때문이다.
강원도 가는 길에 충주호에서 발길을 멈췄다.
소낙비가 한 차례 지나간 후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가히 환상적이다.
충주호 수문 아래에서 만났다.
안개가 모이지 않고, 흩어져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번 일정에서 만난 최고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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