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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은행나무만 보고 찾아갔다. 교정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시선을 압도한다. 아, 은행나무뿐이겠는가! 운동장을 빙 둘러 도열한 가을빛이 물든 벚나무와 단풍나무, 전나무가 "나도 좀 봐주세요!"하면서 제각각의 빛을 뽐내고 있다. 학교명을 '가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학교를 만났다.
여기는 '가을' 중·고등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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