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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구천동 어사길의 만추(晩秋)

by 눌산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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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더니 여름이 왔고
가을인가 싶었는데,
산촌은 이미 겨울이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였고,
어제까지도 멀쩡했던 나뭇잎이
하루아침에 우수수 떨어졌다.
 방에  같다는 말이 이럴  쓰는 말인 듯.

 

아침에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구천동 관광단지 다숲펜션&카페에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다.
급하게 서두르면 앞사람 뒷사람한테
민폐가 된다.
서로 보조를 맞춰가면서
느리게 걷다 보면 인월암 입구에 다다른다.

 

 

 

 

어사길이라 이름 붙여진 무주구천동 계곡 길은
덕유산 등산을 위한 길목이기도 하지만,
산책 같은 걷기를  기는 사람에게 그만이다.
구천동 관광단지에서 인월암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 넉넉하게 잡아도  시간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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