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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소싸움 대회에서 영화 '거북이 달린다' 촬영을 하더군요. 설정이 아닌 실제 소싸움이 영화의 한부분이나 봅니다.
'추격자'의 배우 김윤석입니다.
언제나 주요 개봉 영화를 섭렵 했는데, 산중에 들어 온 후 극장 한번 가보지 못했습니다. 요즘 개봉 영화가 뭔지도 모를 정도니,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할 말이 없군요.
정경호와 김윤석 주연의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추적자를 연상케 합니다. 어수룩한 충청도 형사(김윤석)와 탈주범(정경호)의 대결이 주요 내용이라고 합니다.
소싸움 도중 농악대가 등장합니다. 이 또한 영화의 한 부분입니다.
소싸움은 계속 됩니다.
소싸움의 특징은 우주(牛主)와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인의 말을 알아 듣고 싸우는 모습을 종종보게 됩니다.
준결승전이라 그런지 긴장감이 더 합니다. 예선을 거치면서 지친 소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소싸움을 힘의 싸움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는 기술의 싸움이죠. 팽팽한 힘의 균형은 기술이 들어가는 순간 깨집니다.
올려치기
내려치기
기술이 제대로 걸리면, 상대는 걸음아 나 살려라 36계 줄행랑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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