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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꽃 중의 꽃, 서리꽃

by 눌산 2008.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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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줄 알았습니다. 서리 내린 풍경이요. 요즘은 거의 매일 아침 서리가 내리지만. 오늘 아침엔 온 세상이 하얗게, 눈이 내린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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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창마을입니다. 적상산 적상산성을 기준으로 서쪽 창고란 뜻이지요. 산너머에 내창, 북창마을도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고목이 많습니다. 사진의 소나무는 420년 되었다고 하고요, 뒤란의 당산나무는 52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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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면 지붕에 내린 서리 녹은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빗물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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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꽁꽁 얼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햇살 한줌에 스스로 녹아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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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은 눈꽃이고, 얼음꽃이죠. 겨울에 만날 수 있는 꽃 중에 말입니다. 올 겨울에는 아직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를 보지 못했습니다. 곧 눈이 내리고, 또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그 유명한 '덕유산 상고대'을 만들어 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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