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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야식당의 소박한 상차림
오래전부터 스님들이 일 년에 한두 번 별식으로 드시던 사찰국수입니다. 걸쭉한 들깨가루와 콩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잡곡으로 국물을 우려내고 사철 따뜻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의 메밀 면입니다. 간장에 담근 깻잎과 고추, 묵은지 밑반찬이 나오지만 무장아찌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사찰 음식이라 물론 화학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상에 오른 반찬의 양이 적은 건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한 배려라고. 깔끔한 상차림에 무엇보다도 잘 가꾸어진 정원이 아름답습니다.
@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정갈한 가정집 분위기의 단야식당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길다방'을 이용하시라.....^^ 멋집니다....
"혹시... 명함.....??"
"아..네, 잠시만요...."
명함 또한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면은 즐기지 않지만이 단야식당의 사찰국수라면 두 그릇도 먹습니다. 국물이 아주 독특하고, 맛 또한 기가~~ 막힙니다.
쌍계사 입구 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겨울에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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