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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기 좋은 길] 낙동강, 육송정에서 승부역까지 -2(끝)

by 눌산 200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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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송정삼거리에서 승부역까지 도보여행기입니다.
지난 포스팅 -> http://nulsan.net/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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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이 참 맑습니다. 속살이 훤히 들여다 보일만큼. 2005년 낙동강 도보여행때도 그랬습니다. 강도 물도 길도 변한게 없습니다. 하지만 눌산은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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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발자국소리는 우람한 물소리에 스며들어버립니다. 골짜기는 더불어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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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 걷다보면 철길은 저 만치 따로 갑니다. 굽이가 심해 직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간간히 다시 만나는 철길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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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경은 도보여행자들의 좋은 셀카 소재입니다. 삼각대 놓고 찍을 만큼 힘이 남아돌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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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마을에 다 왔습니다. 승부역은 잠시 더 가야합니다. 오지마을에 범죄가 있을리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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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펜션이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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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떨어진 집들은 자기만의 영역을 형성하고 있어 보입니다. 집과 집 사이, 떨어진 거리 만큼 사람의 사이도 멀어보이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가장 적당한 거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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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마을에서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승부역이 보입니다. 낙동강은 다시 곁으로 다가와 우렁차게 소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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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분천, 석포... 참 첩첩한 산중에 들어 앉아 있는 곳들입니다. 눌산은 듣기만해도 흥분될 만큼 친근한 곳들이지요. 눈 길도 걸어봤고, 억수같은 빗속을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며 봉화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하진 못했지만 가까운 영주에서 잠시 산 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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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마을이, 승부역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나 다름없는 글입니다. 하늘도 땅도 세평.... 가보시면 정말 그렇구나 느끼실 겁니다.

아, 저 우체통에 엽서 한 장 넣고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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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교를 끝으로 사람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더 이상 걸어서도 갈 수 없는 길입니다. 터널과 강길을 걸어서 갈 수는 있지만 아주 아주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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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역은 환상선 눈꽃열차의 종착역입니다. 덕분에 승부마을은 눈꽃마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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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2005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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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이방.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입니다. 두 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이지만 작은 난로와 함께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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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에 사연을 적어서 플렛폼에 있는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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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보고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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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역은 새마을호보다, 무궁화호보다 이런 화물열차가 더 어울립니다. 이따금 타고 내리는 여행자들이 승객의 전부니까요.


도보여행 tip
육송정 삼거리에서 승부역까지는 약 14km로 4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버스와 기차를 연계해 다녀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태백에서 육송정삼거리까지는 봉화행 직행버스나 석포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승부역에서는 영주, 동대구와 강릉방향 기차가 정차합니다. 대중교통이 좋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석포에서 승부역까지만 걷는 것입니다. 모두 기차를 이용 할 수 있으니까요.
 
기차여행 문의 코레일
코레일 홈페이지 http://www.korail.com/  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

승부역 열차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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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육송정에서 승부역까지 -1 -> http://nulsan.net/716
지난 낙동강 도보여행기는 카테고리 <낙동강 도보여행>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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