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강원도 눈1 [강원 양양] 폭설 후, 양양 눈길을 달린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긴장감이 좋았다. 백설기 가루를 뿌려 놓은 듯, 눈길은 포근포근하다. 한 시절, 아니 한 평생 눈 속에 살아도 좋을 것 같았다. 바람이 만든 눈 더미를 넘을 수 없어 고립되기 일쑤다. 몇 해를 그렇게 설악산 아래에서 보냈다. 원 없이 눈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눈길을 달린다. 2017. 2.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