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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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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에는 사람 얼굴 닮은 바위가 있다. 동강은 유명합니다. 그것은 댐이 생기니 마니 하면서 언론을 타기 시작했고, 환경단체의 반발과 지역주민들의 반대운동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정선이나 영월 사람들만이 간간히 찾는 오지 속의 오지로 알려져 있던 곳이죠. 동강은 남한강 수계에 속합니다. 정선 읍내를 가로지르는 조양강이 동남천과 만나는 정선 읍 남쪽 가수리에서 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 약 51km구간을 우리는 동강이라 부릅니다. 동강이 동남천과 만나는 가수리에 가면 멋진 절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의 붉은 부분을 자세히 보시지요. 사람 얼굴을 닮지 않았나요? 아름다울 가(佳), 물 수(水),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마을'이란 뜻의 가수리는 그 이름만큼 멋진 곳입니다. 10여 년 전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개'라는 어린..
동강 주민들의 비상구 정선 뱅뱅이재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에서 운치리-가수리-귤암리-광하리로 이어지는 약 22km 구간은 동강 트레킹의 명소로 가장 쉽게 동강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여름이면 수량이 불어나 길은 물에 잠기게 되고 주민들은 잠시 고립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 중 하나가 바로 뱅뱅이재다. 고성리에서 만난 동강 하나같이 깎아지를 듯 한 절벽에 앞으로는 강이 뒤로는 산이 막고 선 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통로는 그래도 고갯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고갯길도 이제는 사라져버렸다. 옛길이란 이름으로 남아 추억을 더듬는 여행자들만이 간간이 넘나들 뿐이다. 줄배가 이어주던 대부분의 강 건너 마을들은 이제 다리를 건너 오가고 있고, 하나둘 사라지는 토담집과 그토록 한적하던 분위기는 곳곳에서 행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