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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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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오지마을 자계리에 터 잡은 연극쟁이 박창호 박연숙 부부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영동 오지마을 자계리에 터 잡은 연극쟁이 박창호 박연숙 부부 유난히 긴 여름이었다. 유래 없는 가뭄과 35도를 웃돌았던 폭염은 온 산천을 메마르게 만들었다. 때 늦은 장마로 허기진 골짜기를 채우긴 했으나, 이런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는 커 보인다. 사과는 찬바람이 불기도 전에 발갛게 익어버렸고, 호두알은 채 영글기도 전에 후두둑 떨어져 버린다. 하늘의 뜻이라고는 하지만 한여름 땡볕 아래 힘들게 일한 농부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오지마을에서 문화예술의 중심공간이 된 자계리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예나 지금이나 첩첩산중이다. 오지로 소문 난 덕에 여전히 개발의 손길은 미치지 않았고, 찾아오는 외지인도 없는 곳이다. 논밭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호두나 감, 사과농사가 주업..
[충청북도 영동] 다시, 촌스러움으로 지난 2004년 부터 시작 된 자계예술촌과 극단 터가 주관하는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아홉 번째를 맞이 했다. 해마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란 주제로 편쳐지는 산골공연예술잔치는 공연예술 장르 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자계리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먹을거리 장터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산골축제다. 지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렸던 행사에 다녀왔다. 여름이면 정신없는 민박집 주인인지라, 번개처럼~ 자계예술촌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에 있다. 영동군 최고의 오지로 소문 난 곳으로 여전히 교통의 오지이다. 하지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열리면서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홉 번째 행사를 주관한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존경하고, 감사한다. 자계예술촌 홈페이지 ww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