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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변 마실길6

비 그친 아침 금강, 잠두마을 옛길 비 그친 아침 금강에 꽃물이 흐른다. 금강변 마실길이 지나는 잠두마을 옛길에는 벚꽃과 조팝꽃, 산복숭아꽃이 어우러지고 산벚꽃까지 만발했다. 2022. 4. 14.
무주의 4월, 꽃길을 걷다! 무주가 봄이다! 4월에 피는 벚꽃, 사과꽃, 복사꽃, 홍도화, 등나무 꽃, 피나물 군락 4월은 본격적인 나무 꽃의 계절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벚꽃이고, 복사꽃과 사과꽃이 피어납니다. 남도는 이미 벚꽃이 한창이지만, 산촌 무주는 아직 이릅니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말 정도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자, 4월 무주에는 어떤 꽃들이 필까요. 흔한 벚꽃이지만, 어떤 분위기에서 피는가도 중요하겠지요. 복사꽃, 사과꽃이 피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만나는 등나무 꽃이 있습니다. 또 해발 1천 미터 산정에서 만나는 노란 피나물 군락은,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한풍루 벚꽃 무주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언덕 위에는 호남 최고의 누각이라 불리는 한풍루(寒風樓)가 있습니다.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 2017. 4. 4.
사람을 만나고, 자연과 하나되는 트레킹의 매력 금강변 마실길 2코스, 잠두마을에서 서면마을까지 7.2km 요즘 걷기가 대세다. 아니 열풍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걷기 관련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한집 건너 아웃도어 용품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2층을 올라가는데도 엘리베이터를 타던 사람들까지 걷기에 열광한다. 그 이유가 뭘까. ‘걷기’에는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떠나면 그만이니까. 복잡한 요즘 세상에 참 단순하기 그지없는 여가생활 아닌가. 바로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걷기에 열광한다. 등산을 즐기던 이들까지 합세해 이젠 온 나라가 거대한 하나의 길로 연결되었다. 등산보다 ‘걷기’에 더 매력을 느낀다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등산과 걷기의 차이는 뭘까. 등산은 수직이동이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그에 반해 걷기는 산 아랫도리를 .. 2016. 4. 24.
'환상의 꽃길' 금강 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봄꽃 피는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새순이 돋고 꽃이 피어나는 속도로만 치자면 우사인 볼트 못지않다. 며칠 새 완연한 봄빛이 물든 잠두마을 옛길을 올 들어 두 번째 걸었다. 오메! 환장하것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금강은 지금 온통 연둣빛이다. 연분홍 개복숭아꽃이 강변 쪽을 이미 물들였다. 산자락으로는 조팝꽃이 흐드러지게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고, 가장 늦은 벚꽃도 당장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문제는 꽃이 피고 지는 순서다. 예전에는 이 잠두마을 옛길에 벚꽃과 개복숭아나무꽃, 조팝꽃이 거의 동시에 피었다. 그래서 ‘환상적인 꽃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요즘은 각자 따로 논다. 하나가 질 때면 또 다른 하나가 피는 것이다. 다른 곳에 비해 벚꽃이 늦게 피는 지역이라 어떤 때는 꽃과 잎이 동시에 .. 2016. 4. 11.
무주벚꽃, 무주 반딧불장터에서 서면마을 가는 길 무주 벚꽃명소 두 번째입니다. 이즈음이라면, 대한민국 땅은 온통 벚꽃 천지가 됩니다. 내노라하는 벚꽃명소를 제외하고라도 산과 강, 도시와 농촌에는 자랑하고픈 벚꽃길 하나쯤은 있으니까요. 물론 각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곳들이 따로 있습니다. 벚꽃 철이면 트로트 음악소리 요란하게 들리는 축제장도 있겠고, 소문나지 않은 고요한 곳도 있겠지요. 제가 알기로 무주 벚꽃명소들은 그리 요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지역 주민들만이 찾는 곳들이고, 여행자들이 일부러 오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소개하는 무주 반딧불장터에서 서면마을(무주읍 대차리) 가는 길은 외지인은 절대 몰라서도 못 오는 곳입니다. 무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입니다. 곧, 이 길의 끝인 서면마을에서 금강과 .. 2016. 4. 8.
물오른 연둣빛! 금강변 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비단 강’ 금강(錦江)은 진안 용담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충청남북도를 거쳐 군산만에서 서해바다로 스며든다. 장장 천리(394.79㎞)를 내달리는 동안 물길은 곳곳에 적잖은 비경을 만들어 놓았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 할 수 있는 ‘금강변 마실길’은 도로에 다리가 놓이기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걸어 다니던 옛길이다.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에서 무주읍 서면마을까지 총 20㎞, 최소 5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거리다. 벼룻길과 잠두마을 옛길 등 짧은 구간들이 그 안에 있어 코스별로 나눠서 걷기에 좋다. 무주에서 금산을 잇는 37번 국도가 뚫리기 이전까지 잠두마을 옛길은 버스가 다니던 길이다. 사람들은 이 길을 금강변 마실길 19km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는다. 그 .. 201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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