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광석 다시그리기길1 대구를 걷다. '김광석 거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방천시장 산길을 걷다보면 나무와 풀과 꽃을 만난다. 적당한 능선에 올라서면 바람을 만나고, 산 아래 세상을 본다.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산길은 잠시 휴식의 공간이 된다. 내게는 도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즉, 좋아하는 것만 골라본다는 얘기다. 특히 도시의 뒷골목은 또 다른 세상이다. 잊혀진 기억 속 풍경들로 가득하다.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고, 또는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난다. 산골에 사는 사람에게 도시 뒷골목은 산길이나 다름없다. 대구를 걸었다. 서문시장과 '근대路의 길', 그리고 방천시장과 시장 모퉁이에 있는 '김광석 거리'를 걸었다. 방천시장 모퉁이에 있는 김광석 벽화거리. 방천시장은 한때 1천 여개의 점포로 가득 찬 꽤 규모가 큰.. 2013. 7.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