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꼬리빠는야옹이

(2)
꼬리 빨고 세수하는 야옹이 오늘도 열심히 꼬리 빨고 세수하는 야옹이. 보는 사람마다 주인 닮아 그런다고 합니다. 저야 꼬리는 안 빨지만 세수는 열심히 하거든요. 상이라도 줘야겠습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친한 척 합니다. 따뜻한 벽난로를 공유하자는거지요. 그래서 얌전히 앉아 있는 겁니다. 자기 꼬리를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군요. 도데체 이유가 뭘까요? 열심히 꼬리 빨고 마무리는 세수로.
꼬리 빠는 야옹이, 왜? 몸무게는 두 배, 애교는 세 배, 능청은 열 배 늘어난 야옹이. 절대 허락없이 들어오지 않던 녀석이 이제는 그냥 막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방 한가운데 앉아 자기 꼬리를 빠는거죠. 아니면 꾸벅꾸벅 졸거나, 탁자 밑에 들어가 늘어지게 잡니다. 이젠 눈치도 안 봅니다. 내 방에 내가 들어 오는데 뭔 말이 그리 많냐. 이거지요. 졸음이 가득한 저 눈빛은, 귀찮게 하지 말란 얘기. 야옹이의 주특기는 바로 자기 꼬리 빨기. 묘기에 가까운 저 자태는 예나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꼬리 빠는거 첨보세요?^^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열심히 빠는 중. 그래서 꼬리 모양이 언제나 저렇습니다. 먹을 갈아 저 꼬리로 글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일명 꼬리 붓. 배가 땅에 닿겠구나~ 또 잘거지?^^ 야옹이가 꼬리를 빠는 이유는 뭘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