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중일기

꼬리 빠는 야옹이, 왜?

by 눌산 2011. 12. 14.
728x90









몸무게는 두 배, 애교는 세 배, 능청은 열 배 늘어난 야옹이.
절대 허락없이 들어오지 않던 녀석이 이제는 그냥 막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방 한가운데 앉아 자기 꼬리를 빠는거죠.
아니면 꾸벅꾸벅 졸거나, 탁자 밑에 들어가 늘어지게 잡니다.


이젠 눈치도 안 봅니다.
내 방에 내가 들어 오는데 뭔 말이 그리 많냐. 이거지요.
졸음이 가득한 저 눈빛은, 귀찮게 하지 말란 얘기.





야옹이의 주특기는 바로 자기 꼬리 빨기.
묘기에 가까운 저 자태는 예나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꼬리 빠는거 첨보세요?^^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열심히 빠는 중.





그래서 꼬리 모양이 언제나 저렇습니다.
먹을 갈아 저 꼬리로 글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일명 꼬리 붓.





배가 땅에 닿겠구나~





또 잘거지?^^

야옹이가 꼬리를 빠는 이유는 뭘까요?
애정결핍이라 생각했는데, 일종의 배냇짓 같은거.
하지만 어릴때부터 꾸준히 저러는 걸 보면 습관 같기도 합니다.
728x90

'산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목(裸木)  (0) 2011.12.16
눈 내린 아침  (0) 2011.12.16
자연산! 아이스홍시  (0) 2011.12.14
무주에도 눈이 내립니다.  (2) 2011.12.10
야옹이의 고민  (7)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