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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는 두 배, 애교는 세 배, 능청은 열 배 늘어난 야옹이.
절대 허락없이 들어오지 않던 녀석이 이제는 그냥 막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방 한가운데 앉아 자기 꼬리를 빠는거죠.
아니면 꾸벅꾸벅 졸거나, 탁자 밑에 들어가 늘어지게 잡니다.
이젠 눈치도 안 봅니다.
내 방에 내가 들어 오는데 뭔 말이 그리 많냐. 이거지요.
졸음이 가득한 저 눈빛은, 귀찮게 하지 말란 얘기.
야옹이의 주특기는 바로 자기 꼬리 빨기.
묘기에 가까운 저 자태는 예나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꼬리 빠는거 첨보세요?^^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열심히 빠는 중.
그래서 꼬리 모양이 언제나 저렇습니다.
먹을 갈아 저 꼬리로 글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일명 꼬리 붓.
배가 땅에 닿겠구나~
또 잘거지?^^
야옹이가 꼬리를 빠는 이유는 뭘까요?
애정결핍이라 생각했는데, 일종의 배냇짓 같은거.
하지만 어릴때부터 꾸준히 저러는 걸 보면 습관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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