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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리2

[경북 봉화] 35번 국도 봉화 범바위 전망대에서 만난, 호랑이 세 마리 이나리, 비나리, 베르미.... 모두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서 만날 수 있는 지명들이다. 청량산에서 태백 방향, 낙동강 변 강마을들로 독특한 지명 만큼이나 이색적인 마을들이다. 이나리는 두 강이 만나는 곳으로 두 개의 나루가 있었던 곳이고, 비나리는 풍호리의 자연부락 명으로 마을 형태가 선박 같이 생겼다고 배형곡(배形谷), 그래서 재화를 다 실으면 배가 떠나듯이 잘 살게 되면 마을을 떠나버린다고 비진(飛津), 여울이 세서 물이 나는 듯 흘러서 또한 비진이라고도 했다. 또 하나는 마을 앞강에는 청바위가 강의 흐름을 막아서며 비석처럼 우뚝 솟아 있어서 비진(碑津)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모두가 낙동강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다. 베르미는 절벽 위 마을이다. 명호 면소재지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태백방향으로 .. 2014. 8. 20.
경상북도 봉화 '눌산' 눌산(訥山)을 필명으로 쓰고 있다. 아주 오래전 여행하다 만난 강원도 인제의 작은 암자에 계시는 스님이 주신 이름이다. "오십 넘어서 써~" 하시면서." 눌산의 의미도, 오십 넘어서 써야 하는 이유도 묻지 않았다. 무주에 살게 되면서 부터 눌산을 필명으로 쓰고 있다. 오십 넘어서 쓰라는 당부는 어겼지만, 눌산을 쓰고 부터 달라진 점이 너무 많다. 그리 나쁘지 않더란 얘기다. 그래, 좋은 이름이구나 생각하고 산다. 나름대로 생각한 눌산의 의미는 이렇다. 말 더듬을 눌(訥), 뫼 산(山). '산 처럼 묵묵히 살아라.'는 의미가 아닐까... 즉, '입다물고 조용히 살아라'는 얘기다. 무주에서 6년 살면서 그렇게 살았다. 아니,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이 펜션 때문에 블러그는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소통은 최.. 201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