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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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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자동차 밑에 새집이... 며칠 전부터 세워둔 자동차 밑을 드나드는 녀석들. 아무래도 이상해서 봤더니. 헉! 새집을 짓고 있었나 봅니다. 어찌하오리까... 너무 멀어 콩알만하게 나왔군요. 자세히 보시면 앞범퍼 밑에 새 한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암수 한쌍으로 보이는 두 녀석들이 뻔질나게 드나듭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쳐다봤더니. 이럴수가! 새집입니다. 손도 들어가지 않는 좁은 틈에. 프라스틱 선반 모양이라 그 위에 새집을 짓고 있습니다. 아직 알은 없고. 신혼집을 짓고 있는 중이죠. 지난 여름 방안에 들아왔다 나가지 못하고 방충망에 걸렸던 딱새같습니다. 아직 알은 없고, 집을 짓고 있는 중이라. 차를 약간 이동해 놓았습니다. 사라진 집을 보면 딱새도 황당하겠지만, 나도 어이가 없다... 딱새야! 제발 차 밑에 집 짓지마. 나보..
매일 아침 어김없이 찾아오는 딱새 가족 매일 아침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다섯시에서 일곱시 사이, 그러니까 한창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죠. 때론 귀찮기도 하지만. 어느새 기다리기까지 하게 되었으니 분명 손님은 손님이죠.^^ 주인공은 며칠 전 방안으로 들어와 창문에 거꾸로 매달렸던 딱새 가족입니다. 오늘이 입추, 내일은 말복. 이쯤되면 여름 다 간거죠. 대도시는 어떨지 몰라도. 이곳 '언제나 봄날'은 그렇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아침 기온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안개가 자욱합니다. 420년 된 노송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요.오늘은 작정하고 그 녀석들을 기다렸습니다. 데크 난간에 자주 앉기에 유심히 지켜봅니다. 200mm 렌즈를 장착하고요.^^어김없죠?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200mm로는 좀 아쉽지만. 멋진 자태를 담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