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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세워둔 자동차 밑을 드나드는 녀석들.
아무래도 이상해서 봤더니.
헉! 새집을 짓고 있었나 봅니다.
어찌하오리까...
너무 멀어 콩알만하게 나왔군요. 자세히 보시면 앞범퍼 밑에 새 한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암수 한쌍으로 보이는 두 녀석들이 뻔질나게 드나듭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쳐다봤더니. 이럴수가! 새집입니다.
손도 들어가지 않는 좁은 틈에. 프라스틱 선반 모양이라 그 위에 새집을 짓고 있습니다.
아직 알은 없고. 신혼집을 짓고 있는 중이죠. 지난 여름 방안에 들아왔다 나가지 못하고 방충망에 걸렸던 딱새같습니다.
아직 알은 없고, 집을 짓고 있는 중이라.
차를 약간 이동해 놓았습니다.
사라진 집을 보면 딱새도 황당하겠지만, 나도 어이가 없다...
딱새야! 제발 차 밑에 집 짓지마. 나보고 어쩌라고....
차라리 방 하나 내 줄까? 이왕이면 근사한데 신혼집 지어야지...^^
지난 여름 방안에 들어왔던 딱새 -- >> http://ozikorea.tistory.com/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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