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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봄은 남쪽에 비해 많이 늦습니다. 봄꽃의 개화시기만 봐도 1주일에서 2주일 이상 늦게 핍니다. 전국적으로 벚꽃축제가 다 끝났지만 무주 설천면에서는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느지막이 열렸습니다.

'제3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를 찾은 여행자들은 설천면 외식업 협의회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한나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주의 벚꽃 명소로 소문난 구천동 벚꽃길도 같은 시기 만개했습니다. 구천동 벚꽃길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2경 은구암까지 2.2km 구간입니다.

 

 

 

Posted by 눌산











끝물이다.
장마당으로 치자면, 파장 분위기다.
한바탕 신나게 봄의 유희를 즐긴 끝물에 '그 길'을 걷는다.


어제(7일) 오전 상황이다.
지난 주말을 끝으로 화려한 벚꽃잔치가 막을 내렸다.
혹시나 하고 꽃비를 기다려 보지만, 기대이하이다.
아쉬움은 없다.
느즈막히 간 김에 한가롭게 남은 꽃길을 걸어 본다.





거의 매년 이 길을 찾아가지만, 무지막지한 인파가 무서워 이른 아침 살짝 들려 빠져 나오곤 했다.
쌍계사 벚꽃길은 그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길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십리 길이다.
그래서 '십리벚꽃길'이라고도 부른다.





화개 벚꽃나들이는 어려서부터 다녔다.
고향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그때도 요즘과 별반 차이가 없을 만큼 많은 인파가 붐볐던 기억이 난다.
달라진 것은 근사한 전원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섰다는 것이다.
부러울 만큼 멋진 집들도 많더라.










무주는 이번 주말에야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읍내는 만개 수준이지만, 구천동 벚꽃길이나 잠두마을 옛길 같은 벚꽃명소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좀 늦게 핀다.






Posted by 눌산












'꽃 피는 계절' 봄이다. 키작은 풀꽃부터 섬진강 매화와 산수유꽃이 피어나고, 벚꽃이 만발 했다. 따뜻한 강변에는 어느새 연둣빛 새싹이 보인다. 칙칙한 겨울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산악지역인 무주의 봄은 늦다. 남도에 비해 최소 3주에서 한달 가량 차이가 난다. 옛말에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다 떨어져야 마이산 벚꽃이 핀다"는 말이 있는데, 진안과 인접한 무주 역시 비슷하다.

따뜻한 봄날 걷기 좋은 길과 무주의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무주구천동 벚꽃길

산 깊은 골짜기가 많은 무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벚꽃의 개화가 많이 늦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빠르다고는 하지만, 4월 셋쨋 주가 절정일 듯 싶다. 무주구천동 제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인 은구암 입구 구산마을까지 약 3km 구간의 벚꽃길이 아름답다.





금강마실길 '벼룻길' 구간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이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든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이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다. 딱 하루 코스로는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이 좋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로 사진은 금강마실길 '벼룻길' 구간이다.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구간

잠두마을 구간은 벚꽃과 복사꽃, 조팝나무가 어우러진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무주에서 금산으로 가는 37번 국도의 옛길로 편도 1시간 내외로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다.





적상산 '피나물' 군락

적상산에는 양귀비과 식물인 노란 피나물 군락지가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대 군락이 아닌가 싶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유액이 흐른다. 그래서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다. 섬뜻한 느낌마저 드는 이름이지만,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무주 '한풍루' 벚꽃

무주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언덕 위에 자리한 '한풍루'는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 3대 누각 중 하나이다. 전통테마파크를 비롯한 무주의 명소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무주 '등나무 운동장'

무주 공설운동장인 '등나무운동장'이다. 건축가 정기용 교수의 작품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심게 된 등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다. 5월 초가 되면 보랏빛 등나무 꽃이 피는데, 그 향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정기용 교수의 '감응의 건축'이라는 책에서 "서울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있고, 무주에는 세계에 단 하나 뿐인 등나무운동장이 있다"고 할 만큼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적상산 '머루와인동굴'

적상산 중턱에 있는 '머루와인동굴'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적상산 중턱 해발 400m에 자리한 인공 동굴로 1994년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했던 높이 4.7m, 넓이 4.5m, 길이 579m의 터널을 무주군에서 머루와인 저장고와 카페로 꾸민 것이다. 머루와인 시음과 머루 족욕체험을 할 수 있다.





적상산 안국사, 적상산 하늘길

해발 1천 미터 적상산 하늘길이 안국사에서 시작된다. 안국사에서 200미터 거리에 있는 능선에서 적상산 최고봉인 향로봉을 다녀오는 길이다. 중간에 피나물 군락지가 있고, 오르내림이 없는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무주 반딧불축제

무주의 상징인 반딧불이. 무주반딧불축제가 6월 7일부터 열린다. 반딧불이는 5월 중순 경부터 만날 수 있다.



 
Posted by 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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