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산촌마을8 해발 600미터에서 만난 폐교 몇 가구 살지 않는 산촌마을 한가운데서 마른 풀만 무성한 폐교를 만났다. 동상만 없었어도 그곳이 학교였다는 것을 알 수 없을 만큼, 건물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학교가 있었던 곳은 해발 600미터에 달하고, 학교 뒤로 우뚝 솟은 뒷산은 해발 1천 미터가 넘는다고 했다. 뒷산과 낡은 교사 지붕선의 절묘한 조화가 멋스럽다. 건축가는 의도했을까. 이 조화로움을. 2020. 10. 20. 강촌(江村)으로 갈까, 산촌(山村)으로 갈까. [무주, 반딧불 소식지] 건강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만든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무주 부남슬로공동체와 내창마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휴가’와 ‘여행’, ‘농촌’을 주제로 한 최근 3년간의 소셜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농촌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농촌여행이 ‘편안한 휴식과 자연 감상’에서 '편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를 즐기며 사는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인 ‘욜로 라이프’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사회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각종 미디어에서 ‘음식’ 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농촌여행 역시 ‘휴식’과 ‘음식 관광’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어디를 갈까’에서 ‘어디 가서 무엇을 .. 2018. 9. 15. 궁대(弓垈) 마을 반원형으로 크게 휜 골짜기가 영락없는 활 모양이다. 그래서 지명도 궁대(弓垈)다. 덕유산 서쪽 사면 아래 큰 분지인 무주 안성면 소재지에서도 십리 가량 떨어진 외진 골짜기. 어제 오늘 한낮 기온이 좀 높긴 했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몸으로 느껴질 만큼 포근하다. 좀 높은 지형에 올라 내려다보면 큰 분지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분지가 들어 앉아 있는 모양새다. 그럴 수밖에. 바람을 막아주고 볕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지형 덕이다. 궁대마을에는 13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산다. 대부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다. 마을 이장 말로는 다른 마을에 비해 장수 노인이 많다고 했다. 우연히. 궁대마을에서 열아홉에 시집와 평생을 사셨다는, 92세 되신 어르신을 만났다. 말씀도 잘 하시고, 듣는 것도 무리가 없다. “여그는.. 2017. 11. 8. 무주 덕유산 한걸음마을 사과따기 체험 무주는 지금, 제철 맞은 사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덕유산 자락 안성면은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사과와 블루베리, 머루 등 재배 조건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사과는 추석 무렵 이른 수확을 하는 홍로를 비롯 11월 들어서 수확을 시작한 부사 재배를 많이 합니다. 월등한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안성면 한걸음마을 사과밭에 도시민 4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덕유산 서쪽 덕곡저수지 아래 자리한 한걸음 마을에서 도시민 사과 따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최일섭 한걸음마을 추진위원장의 안내로 직접 사과를 따서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마을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하고, 덕유산 국립공원 ‘어사길‘ 단풍 트레킹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한걸음 권역센터.. 2017. 11. 5. 환상적인 가을빛, '무주 수락마을' 마을숲 덕유산 향적봉에서 내려다보면 넓은 평야지대가 있습니다. 무주군 안성면인데요. 위에서 보면 평원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야트막한 야산이 군데군데 자리 잡은 구릉지입니다. 마을과 마을이 야산을 등지고 있는 형태입니다. 북사면에 들어앉은 수락 마을에 가시면 수백 년 된 노거수 20여 그루가 있는 마을숲 단풍이 지금 딱 보기 좋습니다. 주소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수락길 20 (덕산리 793-1) 2017. 10. 29. 무주 죽장마을 '산촌마당캠핑' 시골집 마당에서 캠핑을! 전라북도 무주 죽장마을 2017년 8월 5일~6일 1박 2일 전라북도는 농촌지역의 과소화 문제해결을 위해 2017년부터 ‘농촌과소화대응TF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명의 TF팀은 과소화정책지도 제작, 농촌 청년일자리확대, 농어촌서비스기준 개선 등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농어촌체험교류 활성화, 도·농연계 일자리창출 사업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령, 소규모화 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전국 최초로을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10명의 청년을 선발하여 무주군 안성면에 ‘안성면공동체활성화지원단’을 구성, ‘삼락농정, 사람찾는 농촌 구현’을 위한 기획사업과 과소화실태 조사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8월 5일~6일 1박 2.. 2017. 8. 6.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치목마을 시간의 미학을 과정의 문화로, 삼베 짜는 치목마을 무주 20여 개 마을에서는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을 특성에 맞는 체험과 숙박 등 주민들 주도하에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도시민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통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마을에서는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7월 1일(토)에 있었던 치목마을 체험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무주리조트 가는 길목으로 뒤로는 적상산이, 앞으로는 덕유산이 마주 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치목마을입니다. 단풍 명산이 적상산 등산로 입구로 마을로 들어서면 골목에는 단풍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 특산물로는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마늘, 블루베리가 있고, 삼베와 이를 이용한 생활소품, .. 2017. 7. 2. [전북 무주] 마을에서 놀자!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개막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무주에서 놀아요!’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5월 7일까지 무주군 20개 마을에서 열려 눌산이 덕유산 칠연계곡에 위치한 통안마을에 떴습니다. 드디어 오늘(30일)!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안성면 통안 마을은 ‘솔내음 산촌 생태체험마을’이라고도 부릅니다. 펜션 못지않은 시설의 숙박동과 체험 공간, 아직은 이르지만 시원한 계곡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특히 덕유산 칠연계곡은 칠연폭포로 유명한 곳이죠. 곧 산불예방 때문에 통제 된 등산로 출입이 풀리면 가벼운 트레킹부터 등산을 위해 찾는 이들로 북적이겠지요. 바람은 차지만 봄볕은 완연합니다. 무주의 봄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느립니다. 이제 산수유 꽃이 피었고, 다음 주말 정도 돼야 벚꽃이 피니까요. 따.. 2017. 3. 3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