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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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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알프스가 있다면 이 땅에는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24번 국도 타고 밀양 얼음골에서 가지산 석남사까지 매년 여름이면 신문지상에 발표되는 휴가지 1순위로 강원도를 꼽습니다. 그것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산과 계곡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에 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하는 산군이 펼쳐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남의 지붕이라 불리는 영남알프스가 그곳입니다. 유럽에 알프스가 있다면 이 땅에는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밀양 얼음골 입구의 천황사 백두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경상남북도 도계에서 힘차게 솟구쳐 올라 1천미터급 산 여덟 봉우리의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을 일컬어 '영남의 지붕' 또는 '영남알프스'라 합니다. 영남알프스의 우두머리격인 가지산(1240m)을 중심으로 고헌산(1032.8m) , 간월산(1083.1m),..
연등에 매달린 간절한 바램 산사 순례를 했습니다. 대흥사 천은사 화엄사 마곡사 동학사 태안사 통도사 해인사 석남사 동화사 송광사 선암사.... 한 열흘 산사의 고즈넉함에 젖어 살았더니 밖에서 들리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풍경소리로 들립니다. 연례행사 처럼 이렇게 한바퀴 휘~ 돌고 나면 한동안은 문밖 출입을 안하게 됩니다. 심하게 갈증이 날때 콜라 한병을 숨도 쉬지 않고 마시고 난 그런 느낌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 만큼이나 여행 후에 사진을 정리하는 일은 여행하는 일 만큼이나 즐겁습니다. 스쳐지나 온 풍경,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곤 합니다. 카메라와 눈이 마주친 밭일하던 석남사 비구니 스님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대부분의 스님들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몰래 찍습니다. 고운 미소 짓던 스님 사진은 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