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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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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핀 '설중복수초' 적상산 복수초입니다. 남부지방 복수초는 이미 끝물이지만, 적상산 복수초는 이제 시작입니다. 해발 1천 미터 고지대에 있다보니 아주 늦습니다. 지난 주말 내린 눈이 거의 다 녹아 흐릅니다. 오늘 아니면 볼 수 없는, 올 겨울 마지막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적상산 복수초 군락지는 지난 토요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입니다. 뜻하지 않은 춘설에 올랐다가 10cm나 쌓인 눈만 보고 왔었는데, 오늘 드디어 설중복수초를 만났습니다. 3대가 공을 들여도 보기 힘들다는 지리산 일출 못지 않은 감동이었습니다. 적상산 복수초는 유독 작습니다. 해발이 높은 곳에 자라다보니 작고 여립니다. 하지만 작아서 더 이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랍니다. 언 땅을 뚫고 꽃을 피운 복수초는 강인한..
춘설에 눈꽃 핀 무주 적상산 무주에는 지난밤 때아닌 춘설이 내렸습니다. 산 아래에서 보는 적상산 눈꽃이 장관입니다. 가만 있을 수가 없지요. 한겨울에도 만나기 힘들었던 눈꽃인데. 지난 겨울에도 못봤던 눈꽃을 만나기 위해 적상산으로 향합니다. 한겨울에도 이런 풍경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3월에 내리는 눈이라야 이런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등산로 초입은 소나무숲입니다. 눈꽃이 더 크게 보이죠. 30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제1전망대. 한가운데가 눌산네 동네입니다.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올라갈 수록 쌓인 눈의 양이 많아집니다. 설중복수초는 못 만났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여 있거든요. 아마도 10cm는 내린 것 같습니다. [Tip] 무주 IC에서 장수 방향 4km 지점에 있는 서창마을에서 등산로가..
눈 속에 핀 '너도바람꽃' 적상산 '너도바람꽃'이 며칠 전 내린 눈에 덮였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하나 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제 모습을 되찾았네요. 3월에 피는 야생화는 여려보이지만 강합니다.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절분초(節分草)라고도 합니다. 절분초는 겨울과 봄의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란 뜻'으로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입춘이 왔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눌산이 주관하는 <적상산 야생화트레킹> 가는 날입니다. 눈 속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녀석들 잘 있나 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