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는 지난밤 때아닌 춘설이 내렸습니다.
산 아래에서 보는 적상산 눈꽃이 장관입니다.
가만 있을 수가 없지요.
한겨울에도 만나기 힘들었던 눈꽃인데.
지난 겨울에도 못봤던 눈꽃을 만나기 위해 적상산으로 향합니다.
한겨울에도 이런 풍경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3월에 내리는 눈이라야 이런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등산로 초입은 소나무숲입니다.
눈꽃이 더 크게 보이죠.
30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제1전망대.
한가운데가 눌산네 동네입니다.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올라갈 수록 쌓인 눈의 양이 많아집니다.
설중복수초는 못 만났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여 있거든요.
아마도 10cm는 내린 것 같습니다.
[Tip] 무주 IC에서 장수 방향 4km 지점에 있는 서창마을에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향로봉을 지나 안국사까지는 약 두 시간 내외. 서창마을-향로봉-안렴대-안국사-서창마을, 왕복 4시간 정도 코스입니다.
'무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오지마을 '벌한마을'의 봄 (2) | 2012.04.16 |
---|---|
CNN이 선정한 꼭 가 봐야 할 한국의 여행지, 무주 남대천 섶다리 (0) | 2012.04.02 |
걷기 좋은 길, 무주 금강 마실길 (5) | 2012.03.23 |
무주구천동 계곡의 봄이 오는 소리 (2) | 2012.02.14 |
문화재 지정 된 무주 지전마을 돌담길 (0) | 2012.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