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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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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도보여행 -4] 곡성기차마을에서 화개장터까지 4일 째 아침은 내 고향 압록에서 맞는다. 압록은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폐교 된 옛 압록국민학교 자리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 볼 여유도 없이 잤다. 아침도 마찬가지다. 일정에 맞추다 보니 햇반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출발한다. 강 건너가 압록마을이고, 오토캠핑장이 보인다. 지금의 캠핑장은 압록국민학교가 있던 자리다. 눌산이 다녔던 학교다. 압록에서는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난다. 마주 보이는 강이 보성강, 오른쪽이 섬진강이다. 모닝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한다. 어제에 이어, 곡성 메타세콰이어 길부터 걷는다. 소문 난 길은 아니지만, 담양의 메카세콰이어 길 못지 않다. 남쪽이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이날 아침 무주 기온은 영하 10도였다...
[전라남도 곡성] 딱 하나 남은 섬진강 호곡마을 나룻배 섬진강 오백리 구간 중 유일하게 딱 하나 남은 나룻배가 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역이 있는 침곡마을과 강 건너 호곡마을을 이어주는 배입니다. 강 건너로 도로가 있지만 비포장입니다. 자동차는 이 길을 통해 외부로 나갈 수 있지만, 차가 없는 주민들은 여전히 나룻배로 강을 건너 다닙니다. 호곡마을 나룻배는 줄배입니다. 와이어줄이 강에 걸쳐 있고, 배와 와이어줄 사이에 또 다른 줄이 묶여 있습니다. 배에서 이 줄을 잡아 당기면 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 배를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은 호곡마을 사람들입니다. 이따금 여행자들이 호기심에 배를 타기도 합니다. 강 건너에서 중장비 소리가 요란합니다. 모래를 긁어내는 중입니다. 곳곳에 '섬진강 살리기' 공사 안내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또 ..
[최상석의 우리땅 속살여행]<8>섬진강 도보여행 하루나 이틀 걷기 좋은 섬진강 도보여행 / 구례구역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도보여행은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유별난(?) 몇몇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걷기에 이골이 난 선수들이나 ‘나와의 싸움’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땅끝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단을 하는 젊은이들이 이따금 눈에 띌 뿐이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걷기 열풍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보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파란하늘과 코스모스 하루나 이틀 걷기 좋은 섬진강 강 건너 길 도보여행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스 중 하나가 섬진강이다. 4박 5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대학생들이 방학이나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이용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짧지 않은 시간을 길에서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잠자리와 단련되지 않은 육체는 낯선..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4) <네 번째, 마지막 이야기> 도깨비살에서 곡성기차마을(고달 면소재지)까지 구례구역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총 24km, 섬진강 강길 걷기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데로 앞만 보고 걷는다면 하루에 주파가 가능한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틀에 나눠 걷기를 권합니다. 도보여행은 여유로움을 즐기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운동이라면 한강 고수부지를 달리는게 더 나으니까요. 지난 글은 아래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 http://nulsan.net/672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2) -->> http://nulsan.net/675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3) -->> http://nulsan.net/676 내..
마지막 남은 섬진강 줄배 흐물흐물 흐르는 강물 위로 미끄러지듯 줄 배가 강을 건넌다 봄 햇살 가득 실은 배는 아지랑이가 되어 산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