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야생화 트레킹18 야생화의 여왕, 얼레지 감히, 야생화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자태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2023. 3. 13. 5월에 피는 야생화 적상산은 야생화의 보고(寶庫)다. 특히 북쪽을 향한 골짜기에는 3월초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키 작은 야생화가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유심히 관찰하면 일주일 단위로 골짜기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맺히고, 그 옆에 또 다른 야생화가 얼굴을 내민다. 5월에 들어서면 적상산의 주인은 피나물이다. 거대한 군락지에 노란 꽃이 무더기로 피어난다. 산 능선은 아직 연둣빛이라 피나물은 더 빛이 난다. 2022. 5. 3. 얼레지 꽃말은 '바람난 여인' 숲에서 이런 야생화를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예전에는 무조건 카메라부터 들이댔는데 요즘은 눈으로 먼저 본다. 요리조리 보면서 야생화의 생김새와 자태를 감상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 나름 그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야생화는 해가지면 꽃잎을 꼭 다문다. 다음날 해가 뜨고 적당히 기온이 올라가면 꽃잎이 활짝 열린다. 얼레지는 좀 독특하다. 서서히 꽃잎을 열다가 한낮이 되면 멕시코 모자처럼 꽃잎이 뒤로 젖혀진다. 시간대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의 꽃을 볼 수 있다.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는 바람을 만나야 더 빛이 난다. 가늘고 여린 대궁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수십 수백 개체가 무리 지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라. 2022. 4. 11. 야생화 트레킹, 3월에 피는 야생화 얼레지를 만나러 갔다. 이즈음이면 볼 수 있는 야생화지만 예년에 비해 개화가 늦다. 더구나 간밤에 눈까지 내린 상황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활짝 꽃을 피운 얼레지 몇 송이를 만났다. 얼레지 꽃말은 바람난 여인. 더 이상 설명은 힘들다. 한마디로 고혹적이다. 더불어 이 꽃 저 꽃 많이 만났다. 얼레지 붉은대극 길마가지나무꽃 일엽초 산괴불주머니 복수초 마른 산수국 현호색 2022. 3. 20. 나만의 비밀의 정원에서 만난 노란 '피나물' 군락 나만의 비밀의 정원 하나 쯤..., 듣기만 해도 솔깃한 얘기다. 꼭꼭 숨겨두고 싶은 나의 비밀의 정원을 다녀왔다. 숲 깊숙한 골짜기에 철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 군락지가 있다. 언제나 그 자리, 며칠 차이는 있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피어난다. 빠르면 2월 말부터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복수초,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 큰괭이밥이 군락을 이루는 곳이다. 지금은 피나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숲은 노랑 일색이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잎은 잔잎 여러 장이 깃 모양으로 달린 겹잎이다. 땅 속에서는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2016. 4. 18. 복수초... 찾아오다! 그 곳, 그 자리에, 복수초가 찾아왔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그 곳'에서 만났다. 참으로, 기특한 녀석이 아닌가. 이제 막 언 땅을 뚫고 뽀얀 꽃봉오리를 내밀었다. 오늘밤 비가 그치면 활짝 꽃 피울 것이다. 복수초, 이제 시작이다. 오늘, 전주근교에서 만났다. 2014. 2. 17. 해발 1천 미터에서 만난 적상산 피나물 군락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다. 연둣빛은 어느새 초록이 되었다. 눈부신 신록이 우거진 깊은 산중 한가운데 노란 피나물이 절정을 이루었다. 눈으로 보이는 만큼만 사진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능력이 내게는 없다. 대신 가슴에 담는다.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서. 적상산 피나물은 지금이 절정이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유액이 흐른다. 그래서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잎은 잔잎 여러 장이 깃 모양으로 달린 겹잎이다. 땅 속에서는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많은 뿌리를 내린다. 꽃은 4-5월.. 2013. 5. 14. 변산바람꽃이 풍년이네 여전히 메마른 산빛이지만, 숲은 완연한 봄빛이다. 우거진 수풀 사이로 하연 속살을 드러낸 변산바람꽃이 환한 꽃불을 밝히고 있다. 역광에 빛나는 허연 속살이 아름답다. 눈이 부시다. . . . . . 흠뻑 취했다, 이 아름다운 여인들을 두 번이나 만나고 왔다. 복이 터졌다. 2013. 2. 28. 곰배령 야생화 화려한 야생화 사진을 기대했다면, 마음 접으시라. 6월의 곰배령은 오직 초록빛 뿐이더라. 설피밭 주차장에서 강선마을까지는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촉촉한 숲길이다. 초록이 물든 이 길에 노루귀 이파리가 지천으로 널렸다. 이른 봄 뽀얀 속살을 드러낸 노루귀 꽃을 상상해 본다. 꽃보다야 이파리가 못하겠지만, 상상 속의 노루귀는 여전히 활짝 피어 있었다. 강선마을 첫집 마당에 금낭화가 피어 있다. 때아닌 화려한 녀석을 만나니, 가는비에 젖었던 몸이 살아난다. 사실, 이번 곰배령 여행은 풍경 사진 몇장 건지는게 목적이라 마크로렌즈도 없이 떠났다. 굳이 코 앞에 대고 찍을 일이 없으니, 그저 바라보는 맛도 괜찮다. 몸은 다 젖었다. 너도, 나도. 이내.. 2012. 6. 23.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