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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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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꽃 향기에 취하다 이즈음에 피는 꽃 중에 향으로 치자면 으름꽃만한 것이 없다. 앙증맞은 모양과 줄기에 방울방울 매달린 모습은 바라만 봐도 좋다. 으름은 바나나 맛과 모양을 닮아서 토종바나나 또는 한국바나나라고도 한다. 덩굴성 식물인 으름덩굴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앙증맞다. 바나나처럼 생긴 으름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이런 모습때문에 으름을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고도 부른다. 갈색으로 익은 열매가 쫙 벌어져 속살을 드러내면 마치 여자의 음부 같다고 해서 '임하부인' 또는 '숲속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은 것 같다. 촉수가 긴 꽃이 암꽃이고, 알사탕 모양의 꽃이 숫꽃이다. 생김새도 독특하지만,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출한다. 향기가 진해서 그런지 으름덩굴 주변에는 벌들이 바삐 움직인다. 덩..
토종 바나나 '으름' 맛 보실래요? 단맛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으름의 텁텁한 맛을 보면, 아마도 이게 무슨 맛이냐 할 겁니다. 먹을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야 없어서 못먹었으니까요. 머루나 다래와 함께 으름은 대표적인 가을 열매라 할 수 있습니다. 으름은 무주장터에서도 팔더군요.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사먹나봅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그냥 텁텁합니다. 그래도 먹을 만 합니다.^^ 적상산에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도였습니다. 겨울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김새에 따라 이름도 재밋는 각시붓꽃, 으름꽃, 병꽃, 족도리풀 적상산에서 만난 각시붓꽃, 으름꽃, 병꽃나무, 족도리풀.... 꼭 짜고 치는 고스톱 마냥 순서대로 피고지는 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산속에는 지금 마지막 봄꽃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들이 떠나고 나면 좀 더 키가 큰 여름꽃 피어날 겁니다. 다래순 따러 갔다 이 녀석들이랑 놀았습니다. 농띵이 친거죠.^^ <요즘 산에서 만나는 꽃들을 담아봤습니다.> 각시붓꽃 양지바른 건조한 땅에서 자랍니다.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 아닌가 합니다. 으름꽃 바나나 맛과 모양을 닮아서 토종바나나라고 하죠. 덩굴성 식물인 으름덩굴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병꽃나무 꽃이 피기 전 모습이 병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처음에는 노란빛을 띄다 점점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족도리풀 족도리를 닮아 족도리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