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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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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월에 가면 딱 좋은 이색 꽃길 7곳 추천! 4월에 가면 딱 좋은 이색 꽃길 '걷기'가 대세라지요. '길'에는 알롤달록 배낭을 둘러 맨 '걷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따로 없습니다. 산을 오르는 일에 비해 수월하고, 느리게 걸을 수 있다는 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걷기 좋은 길이 따로 있을까요 만은, 이왕이면 다홍치마겠지요. 많이 알려지지 않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얼레지, 복사꽃, 피나물, 자운영, 금낭화, 산벚꽃, 홍도화 핀 4월의 꽃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천상의 화원' 무주 적상산 하늘길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길에도 그런 곳이 있습니다. 그 길에는 이른 봄 복수초를 시작으로 현호색, 바람꽃, 피나물이 순서대로 피어납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적상산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 따로 ..
5월에 가면 딱 좋은 산과 들, 강, 길 여덟 곳 5월은 연둣빛과 초록이 어우러진 빛의 계절입니다. 장소 불문하고 셔터를 누르면 다 작품이 되는 그림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5월이 아닌가 합니다.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산과 들, 강, 길 일곱 군데를 추천합니다. 1. 남도제일의 자생철쭉 명산 장흥 제암산 전라남도 장흥 제암산(帝岩山-807m)은 전국에서 철쭉이 가장 먼저 피는 곳입니다. 호남 정맥의 한 줄기로 장흥읍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제암산의 제1경은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 까지 총 ..
하동포구 80리길이 사라진다. '이 세상에 둘이 있기 힘든 아름다운 길' 19번 국도 3개 도, 12개 군을 아우르는 500리 물길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접하는 하동포구에 이르러 그 긴 여정을 마감합니다. '하동포구 80리길'은 여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실제로는 120리라지만 하동 사람들은 여전히 80리길로 불립니다. 익숙한게 좋나 봅니다. 대한민국 사람치고 봄날의 이 섬진강 길을 달려보지 않은 사람 몇이나 될까요. 섬진강은 여전히 봄의 상징입니다. 그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길이 19번 국도입니다.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이 피고, 배꽃과 복사꽃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평사리 들판에는 키작은 자운영이 붉게 물을 들입니다. 이 땅의 봄은 섬진강에서 시작해 서서히 북으로 올라갑니다. 봄날의 상징 '하동포구 80리길'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편도..
자주색꽃이 환상적인 자운영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 자주색꽃이 환상적인 '자운영' ‘자운영(紫雲英)’은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 야화생이라고도 합니다. 중국 원산으로 4∼5월 사이에 자주색 꿏이 핍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으며,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질소를 고정시키며 꽃은 중요한 밀원식물입니다. 즉 땅심을 높이기 위한 녹비작물로 천연비료인 셈이지요. 자운영으로 유명한 곳은 악양 평사리 들판입니다. 가운데 두 그루 소나무를 두고 넓은 들판에 자운영이 가득 피어납니다. 물론 아직 이릅니다. 아나도 4월 말경은 되야 그런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제 섬진강에서 몇 개체 피어 있는 자운영을 담았습니다. 자운영 가득한 논 한가운데 유채꽃이 독불장군 마냥 피어 있습니다. 그러나 댕강 잘린다.^^ 상상이..
이꽃저꽃 다 떠난 섬진강은 초록 매화가 산수유꽃이 벚꽃이 흐드러지던 섬진강은 지금 초록빛입니다. <구례 사성암 아래, 간전 들녘, 구례구역 앞 섬진강, 순천가는 17번국도 주변에서 초록을 담았습니다.> 꽃비 날리던 구례 사성암 아래 벚꽃길입니다. 지금은 초록이 무성한 나뭇그늘이 드리워졌고요. 멈춰 선 듯 하지만 섬진강은 아래로 아래로 흐릅니다. 바다를 만나기 위해. 지리산 아래로 흐르는 섬진강을 낀 구례는 참 풍요로운 땅입니다. 저 멀리 턱하니 버티고 선 지리산에 얼마나 든든할까요. 보리밭에 바람.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리산. 벚꽃이 떠난 그 자리에 자운영이 피었습니다. 논갈이가 시작된 이쯤은 자운영도 끝물입니다. 흙에서 태어나 흙에게 아낌없이 제 몸다 주는 자운영은, 농부에게는 효자입니다. 비 좀 내렸다고 물소리가 제법 우렁찹니다..
매화꽃, 산수유꽃에 이어 벚꽃이 만발한 섬진강 섬진강 자락에는 매화꽃, 산수유꽃, 그리고 벚꽃까지 만발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동시에 꽃을 피웠습니다. 참 묘한 현상입니다. 매화꽃이 피고, 다음으로 산수유이 피고 질때면 벚꽃이 폈는데.... 꽃이 피고 지는 건 자연의 순리인데. 이 순리에 역행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죠. 위 아래도 없는, 질서가 무너진 것입니다. 아마도. 날씨 탓이겠죠. 더 나아가서는 지구 온난화와도 연관이 있을 겁니다. 지난 금요일 사진입니다. 다시 어제 지나다 보니 19번국도 주변 벚꽃이 거의 다 꽃을 피웠습니다. 매화꽃 보러왔다 벚꽃에 취한 여행자도 보입니다. 화개장터 앞입니다. 완연한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양벚꽃.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이 다르죠? 보성 녹차밭에 가면 멋진 수양벚꽃 한그루가 서 있습니다. 섬진강에 벚..
느림의 미학, 24번 국도에서 만난 행복 24번 국도 담양-순창 구간에서 만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자운영 무한경쟁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이단아 취급을 받을 만 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때론 느리게 만나는 행복이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요즘 남도에는 마침 보기 좋을 만큼 자운영이 꽃을 피웠습니다. 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를 즐겨 탑니다. 4차선으로 뻥 뚫린 국도 보다는 굴곡이 심해 운전하긴 좀 불편하지만. 편도 1차선의 느린 길을 선호합니다. 우선은 느리게 달릴 수 있어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달리면서 때때로 변하는 자연의 색을 맘껏 즐 길 수가 있어 좋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요즘 담양은 초록빛입니다. 담양하면 떠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들이 초록 옷을 갈아 입었거든..
남도 들녘에 붉은 융단이 깔렸습니다. 자운영입니다. 매화꽃 산수유꽃 벚꽃이 지나간 남도 들녘을 붉게 물들이는 녀석이지요. 그야말로 붉은 융단이 따로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운영의 진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저 윗동네 사람들은 더더욱 모르구요. 그건 대전 이남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행복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이녀석은 기특하게도 천연 비료가 되 주기도 합니다. 대부분 논에 피기 때문에 아마 무시당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지난해 보니까 정읍의 한 작은 마을에서 '자운영 축제'를 하더군요. 대전 어디선가도 축제를 한다는 얘길 들었구요. 이제야 그 가치가 빛이 나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보리 새싹이 올라오면 이 녀석도 덩달아 파릇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꽃이 피고 나면 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