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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3

겨울비, 벽난로, 장작 겨울비는,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날씨가 포근해 좋긴 하지만,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니까요. 비 올 확률 30%였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먼 산은 당연히 눈이지요. 적상산 머리끝만 하얗습니다. 아직 넉넉하긴 하지만, 오늘은 장작을 팰 계획었습니다. 연휴 내내 따뜻하게 지낼려면 좀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비 때문에 틀린거죠. 방바닥에서 띵가띵가 해야겠습니다.^^ 다행(?)이도 주말부터는 내리 눈이 온답니다. 며칠 포근한 날씨에 눈이 다 녹아버려 아까웠거든요.^^ 2012. 1. 19.
첫얼음 요 며칠 일기예보가 협박에 가까운, 첫 추위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실 공포스럽긴 합니다. 오늘 아침 눌산이 사는 적상산 기온이 영하 2도였으니까요. 첫 얼음이 얼고,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벽난로를 피워야 하는 날씹니다. 지붕 위에 하얗게 내린 서리가 한겨울 분위기죠. 차 위에 내려 앉은 서리가 눈 같습니다. 곶감은 더 맛이 좋을 겁니다. 기온차가 더 높은 당도를 만드니까요. 첫얼음입니다. 옥상에 고인 물이 꽁꽁 얼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뜨면 곧바로 녹아 흐릅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오늘은 장작을 패야 할 것 같습니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장작만 봐도 배가 부르니까요. 산골의 겨울은 쌀과 김치와 장작만 있으면 걱정할게 없답니다. 2011. 10. 26.
산골에는 짝궁뎅이가 많다? 무슨 말이냐면요, 아시겠지만, 산골에는 워낙 된비알이 많다보니 그렇습니다. 집도 산꼭대기에 있고, 평지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지요. 서 있기도 힘들 만큼 경사가 심한 비탈밭에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하다보니 그렇답니다. 실제로 강원도 정선 같은 산골에는 아직도 사람이 끄는 쟁기가 있습니다. 경운기나 트렉터가 들어갈 수 없는 경사지고 돌이 많은 밭은 소가 끄는 쟁기질을 합니다. 그마저 힘든 곳은 사람이 끄는 쟁기질을 하죠. 그만큼 비탈밭의 경사가 심하단 얘깁니다. 산골에 짝궁뎅이가 많다는 것은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요.^^ 웃자고 하는 얘깁니다. 설마 그러겠습니까. 집 뒤로 보이는 것은 눈썰매장이 아닙니다. 산골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농토랍니다. 경사가 저 정도니 짝궁뎅이 얘기가 나올만도 합니다. 살다보니 이.. 200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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