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주올레길1 걷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며느리를 딸 처럼 여긴다 해도 어쩔수 없는 속내를 드러낸 이 속담은 봄철 자외선이 그만큼 해롭다는 얘깁니다. 눌산은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을 만큼 걷기 좋은 계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 주지요,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은 보기만 해도 넉넉합니다. 온 나라가 걷기 열풍입니다.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은 몰려드는 인파로 몸살을 앓을 정도라는군요. 제가 아는 여행클럽 게시판을 보니 마감공지가 뜬 후에도 대기신청자들로 가득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걷기 만큼 좋은 운동이 없으니까요. 널린게 길이고, 두 다리만 있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으니까요.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 땅의 속살.. 2009. 9.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