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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수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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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 구례 현천, 산동 산수유마을 새벽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목적지는 곡성이지만, 먼저 지리산 자락 산수유마을을 둘러 볼 요량이었다. 이즈음에 지리산 자락 돌아 섬진강을 한 바퀴 돌지 않으면 몸살이 나는 사람이다. 남들 다 가는 꽃놀이라해도 좋다. 그냥, 그 자리에 서 있다는 자체로 좋은 일 아닌가. 예상은 했지만, 늦었다. 끝물이라지만, 여전히 곱다. 사진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현천마을이다. 마을 맞은편 밤나무 밭에 오르면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집집마다 산수유 나무 몇 그루는 다 있다. 덕분에 이런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흐린 날씨에, 꽃은 이미 지고 있지만, 현천마을 일대는 샛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들었다. 지리산 온천을 지나 산동마을을 찾아 간다. 이른 시간이라 한적해서 좋다.
산수유꽃 아직 이릅니다. 빵~ 터지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건들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뒷산 너도바람꽃이, 옆동네 복수초가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하늘은 잿빛입니다. 그래도 가서 어루만져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지리산 산수유마을은 지금 노란 물감 수채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산수유마을 남원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밤재를 넘으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바로 노란 산수유꽃 때문이죠. 남원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지만 어쩜 그리 다른지... 지리산 자락 산동은 지금 산수유꽃이 한창입니다. 온 천지가 다 노랑입니다. 산도 들도 나도 너도. 산수유나무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과 현천, 반곡, 계척마을 일대에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만복대 아래 자리한 상위마을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산동'이란 지명은 천 년 전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입니다. 구례 산동(山洞)과 중국의 산동(山東)은 한자는 다르지만 같은 산수유 주산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국에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