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진동계곡12 하늘 아래 꽃밭 '천상의 화원' 곰배령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꽃밭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소재지 현리에서 4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진동계곡을 끼고 가는 진동골은 원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남은 청정지역이다. 진동계곡으로 흘러드는 아침가리, 연가리, 범박골, 적가리골, 너른이골 등 수많은 크고 작은 계곡은 각자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이름 값을 할 정도로 뛰어난 계곡미와 함께 맑은 물을 자랑한다. 진동계곡 상류 강선계곡의 폭포 눈이 어지러울 만큼 현란한 숲과 계곡의 향연을 지나면 바람에 살랑거리는 은빛 억새의 바다가 기다린다. ‘강풍에 먼 나들이를 떠나듯 소(牛)도 바람에 날아간다.’는 뜻의 쇠나드리 억새밭이다. 새나드리, 바람불이, 우탄동(牛灘洞)으로도 불리는 쇠나드리 억새는 가을이 장관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 억.. 2008. 5. 20. 앞산 뒷산에 빨래줄 걸고 사는 오지마을 아침가리 원시림 한가운데서 만난 우리 땅의 속살. 아침가리골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鄭鑑錄)에는 라 하여 일곱 군데의 피난지소를 기록하고 있는데,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곳이란 뜻으로, 전하는 말에는 피난굴이 있어 잠시 난을 피했다 정착했다는데서 유래된 곳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피난 굴은 찾을 수 없고 세 곳의 ‘삼(三)둔’과 네 곳의 ‘사(四)가리’만이 남아 있다. 아침가리골의 폐교 된 조경분교. 드라마 세트장을 연상케하는 목조건물이다. 삼둔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사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명지가리, 연가리, 곁가리로 예로부터 인정하는 오지 속의 오지들이다. 이러한 피난지소들이 홍천군 내면과 인제군 기린면에 집중된 이유는 다름 아닌 지형지세에서 찾을 수가 있다. 방태산.. 2008. 5. 13. 삼십리 골짜기 끄트머리에서 만난 '사람의 마을' <강원도 인제 연가리골> 조상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일까. 아마 오지마을이 아닌가 싶다. 현대 문명과는 동떨어진 자연에 가장 가까운 삶을 영위하는 곳 또한 오지마을이라 할 수 있다. 핸드폰도 필요 없고, 컴퓨터도 필요없는 이 땅의 속살을 찾아가 본다. 눈 녹은 물이 흐르는 연가리 계곡에서 만난 돌단풍 새순 하늘과 맞닿은 골짜기 끄트머리에 사람의 마을이 있었다. 연가리골은 유독 산세가 부드럽다. 인접한 아침가리 곁가리 명지거리 모두가 걸출한 산봉우리를 머리에 이고 있지만 연가리골의 끝은 백두대간 주능선이 지난다. 정상은 따로 없지만 해발 1천m를 오르내리는 백두대간 주릉이 휘감고 있어 골이 시작되는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맞바우 마을부터 시작해 끝이 나는 백두대간 주능선상까지 오르막을 느낄 수.. 2008. 4. 24.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