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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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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9월, 전국 대표축제를 만나보자. 9월에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바람이 달라졌다. 유래 없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도 잠시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풀 죽은’ 산과 들에 핀 야생화에도 생기가 돈다. 들에는 곡식과 과일이 탐스럽게 익어 간다. ‘고난의 시간’을 거친 덕분에 맛은 더 달고 색감은 더 진하다. 9월은 수확의 계절이다. 더불어 가을꽃이 반기는 계절이기도 하다. 추석을 전후해 열리는 전국의 가을축제를 모아봤다.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9월 21일~10월 6일)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일대에는 40㏊의 코스모스와 메밀꽃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경전선 북천역을 중심으로 드넓은 논과 밭이 모두 꽃밭이라 보면 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꽃밭에서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북천 코스..
천지사방을 물들인 북천 코스모스 들판 북천은 바다였다. 코스모스와 메밀꽃의 바다. 축제란 이름을 굳이 붙이지 않아도 흥을 돋구는 데는 문제가 없다. 북천면의 관문 북천 코스모스역에 발을 내딛는 순간,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그 넓은 들판 모두가 붉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으로 뒤덮여 있으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먼 길 달려 굳이 북천을 찾아 간 것은 한 장의 사진때문입니다. 전국의 코스모스로 유명하다는 데는 죄다 가봤지만 북천의 코스모스밭은 그 규모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기차역이 있다는 것이죠.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 노래 실력은 없지만 북천역에 내려서는 순간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참 오래된 노래 같은데 북천역에 딱 어울리는 노래군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