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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칼럼

축제의 계절 9월, 전국 대표축제를 만나보자.

by 눌산 2013.09.03






9월에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바람이 달라졌다. 유래 없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도 잠시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풀 죽은산과 들에 핀 야생화에도 생기가 돈다. 들에는 곡식과 과일이 탐스럽게 익어 간다. ‘고난의 시간을 거친 덕분에 맛은 더 달고 색감은 더 진하다. 9월은 수확의 계절이다. 더불어 가을꽃이 반기는 계절이기도 하다. 추석을 전후해 열리는 전국의 가을축제를 모아봤다.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921~106)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일대에는 40의 코스모스와 메밀꽃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경전선 북천역을 중심으로 드넓은 논과 밭이 모두 꽃밭이라 보면 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꽃밭에서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전시, 체험과 공연 행사, ·특산물 판매 행사가 열린다. 또한 향토 음식점과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눈여겨 볼 곳은 코스모스 역으로 역명을 개명한 북천역이다.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역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송정리역을 잇는 경전선(慶全線)이 지나는 코스모스역 주변과 철로 변에는 꽃길이 조성되어 있다. 기차가 드나들 때면 이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기 위한 사진가들이 몰려든다.

 

금산 인삼축제 (96~15)

 



인삼이 본고장 충남 금산 인삼축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흘 간 열린다. 다채로운 행사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금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과 건강을 결합한 산업형 관광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이 눈길을 끈다.

 

인삼의 재배에서부터 가공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삼민속촌과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인삼깍기, 또한 자신이 직접 깍은 인삼을 건강음료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금산백작소', 다양한 인삼약초요리 만들어먹기 체험 코너 등이 운영 된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삼 캐기 체험이다. 주로 가족단위 신청자가 많은데, 본인이 직접 캔 싱싱한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도 있다. 또한 건강 관련 콘텐츠가 총망라된 건강 체험관에서는 홍삼족욕체험, 홍삼팩마사지, 홍삼다이어트, 한방소화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인삼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전문 건강 체험, 대체의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33회 금산 인삼축제 http://www.insamfestival.co.kr

 

안동 국제 탈춤페스티벌 (927~106)

 



세계의 언론과 방송도 극찬한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다
. 2012년에는 미국 CNN go가을,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6가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16회 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과 제42회 안동민속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6일까지 열흘간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이스라엘과 러시아, 멕시코, 브루나이 등 15개국 공연단이 참여하고, 국내 12개 단체가 탈춤 공연을, 10개 단체가 마당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관람형의 축제가 아닌 참여형 축제이다.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신나게, 그리고 가장 축제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대동난장 퍼레이드이다.

 

대동난장 퍼레이드는 축제장에 어둠이 깔리는 밤 시간에 탈과 축제의상으로 중무장한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참여팀, 관광객, 축제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탈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이다.

 

2013,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 http://www.maskdance.com

 

평창 효석문화제 (96~22)

 



15
회 째를 맞는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봉평에 가면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고 표현했던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그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9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평창 효석문화제'에는 소설 속 흐드러진 메밀꽃을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넘쳐 난다. 20여만 평 위에 펼쳐진 메밀꽃밭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문학을 통한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축제의 주제와 이효석의 꿈이라는 부제로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서민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돌다리와 섶다리 등 옛 풍경을 재현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수 만평의 메밀꽃 밭이 펼쳐진다. 또한 강원도 대표 먹을거리 막국수의 참맛도 볼 수 있다. 봉평은 막국수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2013, 평창 효석문화제 http://www.hyoseok.com

 

<, 사진> 여행작가 최상석 http://www.nulsan.net

전라매일 2013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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