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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2

풀과의 전쟁 제목이 좀 자극적이죠. 시골살이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 온 후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풀과의 싸움을 아실 겁니다. 뽑아도 뽑아도 뒤돌아 보면 또 그만큼 자라나 있으니까요. 그도 그럴것이 지난 나흘 간 긴 여행을 하면서 집을 비웠으니 풀들이라고 열 안 받겠습니까. 다 주인 잘 못 만난 탓이지요. 어젠 종일 마당의 풀을 뽑았습니다. 텃밭 정리도 좀 하고... 하루는 더 부산을 떨어야 그런데로 볼 만 하겠지요. 이제부턴 전쟁입니다. 풀과의 전쟁! 생각 할수록 참 쌩뚱맞은 녀석입니다. 마당 한구석에 홀로 핀 배짱도 그렇고, 후~ 불면 쓰러질 것 같은 가녀린 모습으로 단풍까지 들었으니 말입니다. 뒤란 당산나무 씨가 날려 자란 생명입니다. 마당 한가운데가 아닌 데크 아래 자리를 잡았으니 댕강 뽑이진 않겠지요.. 2009. 7. 4.
텃밭에, 마당에 태어난 새생명들 텃밭에, 마당에 태어난 새생명들 작은 텃밭을 꾸몄습니다. 상추, 토마토, 고추, 호박, 가지, 옥수수, 돼지감자를 심었더니 어느새 새싹이 올라오고 고추는 꽃을 피웠습니다. 별 경험이 없어 과연 새싹이 올라올까 걱정했는데, 알아서 잘들 자라는군요. 산골에서 태어났지만 농사는 전혀 모릅니다. 나무를 하고 갈비를 긁으러 다니던 친구들을 따라다닌 기억 밖에요. 산판업을 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나무 한번 안해보고 자랐습니다. 그러다 20대가 되면서 배운 것 같습니다. 여행하면서요, 일해주고 용돈도 받아가면서 긴 여행을 했으니까요. 무전여행이라고들 하죠. 농사 짓는 법도, 나무하는 법도.... 장작은 전문가 못지 않게 잘 팹니다. 한 방에 쫘~악 갈라지죠. 그런걸 보면 천상 산골에 살아야 될 팔자인 모양입니다. 산에.. 2009.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