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정식

(2)
마흔 두 가지 반찬이 나오는 구례 서울식당 한정식 구례에서 5천원이면 뭘 먹어도 먹을 만 합니다. 백반 종류는 왠만큼 유명하다는 기사식당 정도는 되죠. 맛집을 찾아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특히 구례 같은 소읍에서는 더욱 더 쉽죠. 관공서 주변으로 가면 됩니다. 군청이나 우체국, 경찰서, 법원 등. 구례 우체국 골목에서 '갈치백반 6,000원' 간판을 보고 들어가니 자리가 없습니다. 그만큼 맛이 좋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하지만 기다리는게 싫어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식당을 찾았습니다. 구례우체국 골목에 있는 서울식당입니다. 몇가지 메뉴가 있지만 한정식이 전문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9천원입니다. 반찬만 딱 마흔 두 가지가 나옵니다. 여기에 계란찜과 생선구이, 된장국이 따라 나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란찜 맛이 괜찮습니다. 사실 이런 거창한 한정식은 별로..
황홀한 밥상 / 전라북도 순창 새집식당 새집식당 2인분 상차림 오래전 순창군청 직원의 안내로 찾아간 곳이 순댓국밥집. 사실, 밥 산다고 데려간 곳이 순댓국집이라 실망하긴 했지만 그 순댓국 맛은 평생 잊지를 못한다. 그 후 순창군에 대한 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내 고장을 찾는 손님에게 순댓국 맛을 보여줄 수 있는 그 공무원의 마인드가 그렇게 만들었다. 모험에 가까운 시도였겠지만 대성공이 아닐 수 없다. 어느 고장을 가든 가장 토속적인 음식이 그 고장에서는 최고의 맛이다. 나는 여행을 가면 가급적 취사를 하지 않는다. 그 지방 음식 맛을 보기 위함이고,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함이다. 먼 거리를 달려가 바라바리 싸간 음식을 지지고 볶고...., 이건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집에서 먹는 음식, 여행가서 까지 먹을 필요는 없단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