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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5천원이면 뭘 먹어도 먹을 만 합니다. 백반 종류는 왠만큼 유명하다는 기사식당 정도는 되죠.
맛집을 찾아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특히 구례 같은 소읍에서는 더욱 더 쉽죠. 관공서 주변으로 가면 됩니다. 군청이나 우체국, 경찰서, 법원 등.
구례 우체국 골목에서 '갈치백반 6,000원' 간판을 보고 들어가니 자리가 없습니다. 그만큼 맛이 좋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하지만 기다리는게 싫어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식당을 찾았습니다.
구례우체국 골목에 있는 서울식당입니다.
몇가지 메뉴가 있지만 한정식이 전문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9천원입니다. 반찬만 딱 마흔 두 가지가 나옵니다. 여기에 계란찜과 생선구이, 된장국이 따라 나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란찜 맛이 괜찮습니다. 사실 이런 거창한 한정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 먹지도 못할 뿐 더러 주인공이 없다는 점은 맘에 안듭니다.
도토리 묵입니다. 흔히 먹는 맛과는 다릅니다. 진짜 도토리 묵이라는 얘기죠.
생선구이도 괜찮고.
대체로 맛은 괜찮습니다. 나물이며 삼삼한 맛의 꼬막이 먹을 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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