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홀딱벗고1 목소리 우렁찬 '홀딱벗고' 새소리 들어보셨나요? '검은등뻐국이'라는 새가 있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여 홀딱벗고새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얘기는 이렇습니다. 수행하는 스님도 사람인지라 나른한 봄기운을 피해갈 수 없었겠지요. 잠이 쏟아질때 이 검은등뻐국이가 나타나 귀가 따갑도록 울어댑니다. '오~ 오~ 오~ 오~'하고요. 그런데 이 새소리가 스님을 조롱하는 소리로 들린다는 얘깁니다. 아마도 수행이 부족한 스님들에게만 그렇게 들리겠지만요. 이렇게요. "빡빡깎고', '밥만묵도', '잠만자고, '똥만싸고', 때론 '홀딱벗고'라고 들리기도 하겠지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이 순간에도 저 녀석 울음소리는 들리지만 실제로 본적은 없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하루 종일 울어댑니다. 목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온 .. 2009. 5.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