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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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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끝물이다. 장마당으로 치자면, 파장 분위기다. 한바탕 신나게 봄의 유희를 즐긴 끝물에 '그 길'을 걷는다. 어제(7일) 오전 상황이다. 지난 주말을 끝으로 화려한 벚꽃잔치가 막을 내렸다. 혹시나 하고 꽃비를 기다려 보지만, 기대이하이다. 아쉬움은 없다. 느즈막히 간 김에 한가롭게 남은 꽃길을 걸어 본다. 거의 매년 이 길을 찾아가지만, 무지막지한 인파가 무서워 이른 아침 살짝 들려 빠져 나오곤 했다. 쌍계사 벚꽃길은 그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길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십리 길이다. 그래서 '십리벚꽃길'이라고도 부른다. 화개 벚꽃나들이는 어려서부터 다녔다. 고향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그때도 요즘과 별반 차이가 없을 만큼 많은 인파가 붐볐던 기억이 난다. 달라진 것은 근사한..
주말 벚꽃축제 열리는 섬진강 다녀왔습니다. 가히 축제의 나라라 할만하겠다. 이른 봄부터 시작된 전국의 축제는 연이어 터지는 폭죽소리 처럼 온 나라가 들썩인다. 긴 겨울 침잠의 시간에 대한 댓가 치고는 과한 놀이문화가 아닐 수 없다. 금요일(3일)부터 열리는 구례 섬진강 벚꽃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고요하다. 주말 떼거지로 몰려올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곱게 단장을 끝냈다. 만개 직전이다. 80%쯤 개화했다고 보면된다. 지난 밤 남도는 봄비가 내렸다. 꽃비에 촉촉히 젖은 꽃잎은 또 다른 맛이 있다. 아니 벚꽃은 봄비를 만나야 제격이다. 흰눈처럼 흩날리는 꽃비에 섬진강은 꽃물이 되어 흐른다. 노란 개나리도 잔칫집 분위기를 돋군다. 봄은 색의 계절이다. 봄하면 개나리를 떠올릴 만큼 봄의 상징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개나리가 천대받는 느낌이다. 그저 소..
남도 벚꽃 명소 7선 산수유, 매화꽃 떠난 자리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통은 이미 벚꽃이 넘겨 받았다.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벚꽃축제가 시작된 것. 쌍계사 십리벚꽃길과 윤중로의 벚꽃이 질 무렵에 핀다는 마이산 벚꽃까지. 남에서 북으로 긴 꽃길이 열린다. 남도 벚꽃 명소 일곱 군데를 모아봤다. 1. 하동 화개장터-쌍계사 십리 벚꽃 진해군항제와 함께 벚꽃축제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화개장터에서 화개동천을 따라 쌍계사까지 십리에 이르는 길이다. 쌍계사의 전신인 옥천사 창건설화에서 유래한 지명인 '화개'란 지명은 겨울에도 칡꽃이 만발해 생겨난 지명이다. 거기에 하늘과 잇닿은 신선이 사는 '동천'이 더했으니 지리산의 전설적인 유토피아, 즉 난리를 피하고, 굶어 죽지 않으며,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이상향의 의미로 '화개동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