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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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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 양귀비의 미모에 버금가는 화려함의 극치, 양귀비꽃 아편의 주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재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양귀비는 관상용으로 꽃 양귀비 또는 화초 양귀비, 개 양귀비라고 합니다. 당 현종의 왕비였던 양귀비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꽃이라 해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화려합니다. 아마도 양귀비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구례에서 지리산 횡단도로를 넘기위해 화엄사 입구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을 뻔 했습니다. 눈이 부실 만큼 붉은 꽃밭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요. 곱게 사진에 담아 줬습니다. 구례군에서 유휴지를 활용해 꽃밭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듯 양귀비 꽃밭은 발자국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
'부처님 오신 날' 맞은 지리산 화엄사 '부처님 오신 날' 맞은 지리산 화엄사 석가탄신일에 연등(燃燈)을 내거는 것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무명(無明)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과 무지한 인간들의 어리석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자는 것이지요. 부디 부처님이 바라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월요일 지리산 화엄사를 다녀왔습니다.> 화엄사를 드나든지 40년이 넘었습니다. 어릴적에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다니기 시작했지만 성인이 되면서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화엄사를 찾았습니다. 지금의 지리산 횡단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화엄사를 통해 노고단을 올랐으니까요...
자동차로 지리산을 넘다. 남원 주천에서 정령치-성삼재-시암재-천은사로 이어지는 산중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로지요. 지리산을 후벼 파서 반 토막으로 절단을 내버렸으니 말입니다. 생태계 파괴는 둘째치고라도 잊을만하면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환경 운동하시는 분들 그때 뭐했느냐고 묻고 싶은 심정이죠. 이미 엎질러진 물 되담자니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이따금 뉴스를 보면 이 지리산 횡단도로를 폐쇄하니 어쩌니 하는 기사가 뜨지만 별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육모정 남원쪽 들목은 주천의 육모정입니다. 본래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 하여 용호동으로 불리던 곳으로 약 400여 년 전 선비들이 용소 앞 바위에 육모정을 지었으..
연등에 매달린 간절한 바램 산사 순례를 했습니다. 대흥사 천은사 화엄사 마곡사 동학사 태안사 통도사 해인사 석남사 동화사 송광사 선암사.... 한 열흘 산사의 고즈넉함에 젖어 살았더니 밖에서 들리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풍경소리로 들립니다. 연례행사 처럼 이렇게 한바퀴 휘~ 돌고 나면 한동안은 문밖 출입을 안하게 됩니다. 심하게 갈증이 날때 콜라 한병을 숨도 쉬지 않고 마시고 난 그런 느낌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 만큼이나 여행 후에 사진을 정리하는 일은 여행하는 일 만큼이나 즐겁습니다. 스쳐지나 온 풍경,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곤 합니다. 카메라와 눈이 마주친 밭일하던 석남사 비구니 스님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대부분의 스님들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몰래 찍습니다. 고운 미소 짓던 스님 사진은 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