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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복닥거리다 단 둘이 지내다 보니 애기가 되었나 보다.
아침이면 야옹~ 소리에 잠이 깰 정도다.
밥 달라는 것도 아니고.
놀아 달라는 소리다.
현관 문을 열어주면 일단 사랑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눌산을 감시한다.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나 하고.
오늘은 제대로 자릴 잡았다.
깊은 잠을 자는 것도 아니다.
의자 삐걱거리는 소리만 나도 실눈을 뜨고 쳐다 본다.
녀석 눈치 보느라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요즘 야옹이를 모시고 산다.
내 자리 돌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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