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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눈 내린 무주의 아침

by 눌산 201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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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멋진 풍경이 기다릴까...
3-4cm는 될 것 같습니다.
기온도 뚝!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야옹이도 발이 시린지 나 다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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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풍경입니다.
바람을 동반한 폭설에 잠까지 설쳤습니다.
눈이라면 마냥 좋습니다.
이 나이에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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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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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가 고요합니다.
군불 빵빵하게 지펴 놓고 TV 보고들 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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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춥습니다.
발은 시리고 손가락은 얼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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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본날 뒤에 있는 아트갤러리에서는 겨울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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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근사하죠?
언제나 봐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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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발은 시려도 호기심은 못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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