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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

by 눌산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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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입니다.

지난밤 뉴스에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에,
눈을 기다렸습니다.
방금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새 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눈이라면 환장하는 눌산은 지금,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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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굵어집니다.
순식간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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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김치, 나무만 있으면 겨울 난다는 산골생활인데,
장작이 저만큼 밖에 없습니다.
곧, 온 집안을 장작으로 둘러치는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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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외로운 <서창관광안내센터&아트갤러리>입니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외롭지요.
언제나 봄날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볼거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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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맥도날드 있습니다.
가로등을 유심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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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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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 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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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년 된 당산나무.
언제나 봄날보다, 눌산보다 더 인기 많은 나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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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도 신이 났습니다.
졸졸 따라다니면 장난을 겁니다.
놀아 줘~~~ 하면서 말입니다.
새로 사온 사료 한웅큼 줬더니 뒤도 안 돌아봅니다.
눌산보다 사료를 더 사랑하는 야옹이!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다지요?
눈은 좋지만, 그에 따른 댓가가 만만치 않지요.
안전운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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