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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삼척 해신당(海神堂)

by 눌산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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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의 해신당(海神堂)입니다.


남근숭배풍습을 그대로 관광지화 시킨 곳으로 옛날 이 자리에서 처녀가 물에 빠져 죽은 후로 고기가 잡히지 않자 처녀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남근을 깎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각가의 남근작품을 비롯해서 굴비 엮듯 남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신당을 중심으로 남근공원과 어촌민속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17번과 19번이라고 말합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이라면 당연히 7번 국도이지요.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지겹도록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니까요. 그중 해신당이 있는 삼척인근 바닷길이 가장 운치가 있답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저 의자에 앉더니 하는 말,

“딱 맞네…….”






멀리에서 보면 꼭 대포같습니다.  유명 조각가의 남근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런 유머가 있죠. 간첩이 왕대포를 무서워했다는... 다대포 소리에는 기겁을 하고 도망갔다는.... 삼척 해안으론 간첩이 절대 얼씬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품으로 보시면 작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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