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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숫컷이 맞는데, 야옹이 녀석 하는 짓을 보면 암컷이란 말입니다.
걷는 모습도 그렇고, 뛰는 모습도 그렇고, 눌산한테 애교 피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아, 해질무렵 데크 난간에 올라 앉아 멍때리는 모습은 숫컷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자기 집은 축축하니까 꼭 현관 앞에서 잡니다.
보기 안스러워 방석 하나를 깔아줬더니 자기 집인냥 편안하게 잡니다.
자세까지 바꿔가면서요.^^
잠자는 모습까지도 우아하지요?
하는 짓은 천상여자지만, 넌 남자야!
이 집을 함께 지켜야만 하는 남자 말이다.^^
밤새 집 지키느라, 밤마실 다니느라 고단했을게다.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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