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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장수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긴 강입니다. 장장 401km에 달하는 금강은 상류인 진안과 무주, 충남 금산 지역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평야지대인 하류지역에 비해 산악지역을 지나는 코스로 비단(錦) 강이란 이름에 딱 어울리는 곳이죠.
래프팅의 장점은 한마디로 팀웍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노 젓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배는 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조절해주는 가이드가 맨 뒤에 앉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배에 탄 일행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죠.
오래전 보트를 타고 섬진강을 탐사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탐사지 뱃놀이가 더 맞는 말입니다. 캔 맥주 한 박스에 취사도구까지 갖추고 흐르는 물에 몸을 맞겼으니까요.
래프팅의 묘미는 말 그대로 급류를 만나야 제 맛입니다. 하지만 금강은 내린천이나 한탄강에 비해 급류는 좀 약합니다. 느리게 흐르면서 주변 경관을 찬찬히 둘러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상황입니다. 황톳물이 좀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상류 용담댐의 방류 탓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량이 많아 래프팅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봄날>에서 금강래프팅 장소까지는 10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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