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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한 맨흙을 밟는 기분이 상쾌하다. 거추장스러운 옷 훌훌 벗어던진 느낌이랄까.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도시인들이 즐겨찾는 여행지 중 하나가 '오지'라면. 굴레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갈구하는 인간 본연의 습성이리라. 아쉬운데로 신발만이라도 벗어 던져버리자. 그리고 걷자. 맨발이 된 느낌은 기대 이상이다.
강천산의 상징 병풍폭포. 죄를 지은 사람도 이 폭포 밑을 지나게 되면 깨끗해 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봄마중 나온 여인들의 뒤를 따라 강천사로 향합니다.
기암괴석으로 둘러 싸인 강천사 계곡은 사철 푸르답니다.
동물농장 앞으로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이어집니다. 메타세콰이어 길 하면 담양의 그 곳을 먼저 떠올리지만. 담양에서 순창으로 향하는 24번 국도나 순창읍내에서 강천산 가는 길목에도 그림같은 가로수길이 있답니다.
강천사.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강천사 주변에 복수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등산로가 거미줄 처럼 이어져 있지만. 강천산은 가볍게 걷기 좋은 산입니다.
계곡 건너로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전망 좋은 길이죠.
<아래. 2007. 4월의 강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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