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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랑 얼굴을 마주한지, 딱 나흘 만이다.
누구랑 또 싸웠는지 얼굴에는 상처를 만들어왔다.
꼬박꼬박 사료를 챙겨놔서 하루에 한 두번 밥 먹으러는 왔었다.
얼굴을 못봐서 그렇지.
야~옹
야~아~아~옹
빨리 문 열어주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기세다.
그러고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잔다.
구석도 아니고 한 가운데서.
난 어디 앉으라고.
어디서 뭘 하고 다닌거야.
자는 폼도 가지가지다.
종일자겠지.
나는 안다.
17시 전에는 절대 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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